뉴욕 어퍼웨스트 애플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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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어퍼웨스트 애플 스토어

금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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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애플 스토어 (Apple Retail Store)





다음달이 되면 맨하탄에서 계속 머물지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할지 정확한 답이 나올 것이다. 굉장한 혼란과 고민이 반복되었지만 A와 B 두 곳 모두 6월까지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의사를 전했다. 아직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정리된 곳은 없다. 하지만 아무래도 A사에 계속 왔다 갔다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내 인생은 짐작하지 못한 쪽으로 풀리거나 엉키는 경우가 많았기에 스스로의 이러한 단정이 곧 무의미해질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다시는 그 곳에 출근하지 않을 확률이 1/2 정도. 그렇게 생각하니 아쉬움이 say hello 한다. 출근 길에서 느꼈던 5th 에비뉴의 '뉴욕스러움'과 세계 경제를 일궈내는 크고 작은 다국적 투자회사, 그리고 IBM, Sony, Apple 등의 테크 소매점들까지 없는게 없는 그 공간이 더이상은 내 활동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묘하게 아쉬운 이 마음에 내가 걸어가는 동선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로 했다. 회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센트럴 파크가 시작되는 59번가/브로드웨이가 보인다. 그 옆이 바로 뉴욕 관광명소 중 하나로 자리잡은 애플 스토어인데, 오늘은 한 번 들어가 보기로 했다(뉴욕에 있으면서 애플스토어에서 뭐 하나 구입해 본게 없다).


***


주소: Fifth Avenue, 767 Fifth Avenue, New York, NY 10153

전화: (212) 336-1440, 운영시간: 24/7, 365일




나라 땅덩어리가 커서 좋은점이다. 뉴욕 한 복판에 가더라도 (심지어 타임스퀘어 주변에도) 어디든 작은 공원이나 다양한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스토어 옆에도 이렇게 예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델리에서 구입한 샌드위치를 먹든, 춤을 추든, 책을 읽든, 자유다. 오늘은 날씨가지 좋아서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북적였다.





입구다. 애플스토어는 지하 공간에 마련되어져 있는데 투명 큐빅의 입구에 애플 특유의 '한쪽 베어 먹은 하얀 사과' 로고가 굉장히 미래적이면서도 센트럴 파크 주위의 유럽풍 고급 건물들과 굉장히 잘 매치되는 것이 신기했다. (광화문 주위에 이런 건물이 들어섰다면 에러였을텐데.) 





애플 신제품 구경에 혼이 빠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계단위로 총총총 걸어 내려오는 스커트 입은 여자들을 음탕한 눈으로 보려는 사람들이 없어 보인다는게 다행. 나는 이상하게 이 계단을 오르 내릴때면 불안불안하다. 발 하나가 계단 사이 공간으로 쉭 하고 빠져버릴까봐.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 맥북프로, 백북에어, 아이폰 액세서리, 랩탑 백, 서비스센터까지 없는게 없다. 계단에서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보면 Personal Training 등의 테이블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공간에서는 파란색 셔츠를 입은 애플 직원들이 기기들의 사용법들을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이런 직원들은 테크 직종인지 서비스 직종인지 그 경계가 모호하지만 노동의 댓가로 어느정도의 금전적 보상을 받을까?






오른편으로 쭈욱 가면 Genius Bar라는 긴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곳은 켸셔가 아니라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애플 제품에 대한 질문이나, 수리 작업을 해준다. 나는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애플 스토어 지니어스 바 관련 어플이 있다고 하니 웹사이트나 전화라인이 아니더라도 아이폰에서 다운로드하고 미리 예약하여 서비스를 받을 도 있다. 



 


주말도 아닌 월요일인데 이렇게 북적였다. 어느 테이블에도 이 조그마한 몸을 쏘옥 들여둘 공간조차 없을 정도였다. 방문자 중 10%만이 애플의 신제품을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수익을 올릴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그리울까? 그립겠지. 어퍼웨스트에서의 출퇴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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